ONEPIECE/Novel 썸네일형 리스트형 [에이루사보] So, * 캐붕주의* 우울주의 So, Ace X Luffy / Sabo X Luffy w.회루 빡빡하게 감겨오는 두 눈이 뻐근함을 호소했다. 몸에 있는 수분이란 수분은 다 쏟아낼 기세로 울었던 일이 무색하게 뻐근한 두 눈을 감아내자마자 순식간에 차오른 물기가 소매를 적셨다.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 숙여낸 머리 위로 커다란 손이 닿아왔다. 괜찮다는 듯, 느릿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그 행동에 꾸역꾸역 밀려오는 물기를 어거지로 삼켜내던 눈가가 종국엔 쉴 새 없이 물기를 뱉어냈다. 뱉어내는 울음소리조차 죄가 되는 것 같고, 그 무게가 크게 다가와 차마 입 밖으로 소리 내지 못한 울음이 속에서 먹혔다. 끅끅거리는 듣기 싫은 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다. 가슴 언저리에 무거운 돌덩이가 자리 잡고 앉아 도저히 떨어질 생각을 .. 더보기 이전 1 다음